전체 글 528

Sousou no Frieren - 10 Crip(장송의 프리렌 10화 움짤)

잔잔하지만 강력한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은 더 전투장면이 처참하다고 들었지만 원작의 완성도가 높기 떄문에 그 기반이 든든한 애니메이션도 이렇게까지 강력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과한 주목을 받는 것이라 생각했었고 일부 애니메이션 중에는 기대에 비해 부족한 실력을 보여준 애니메이션도 분명 있다 그렇기에 지금은 첫발부터 의심을 하기도 하고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영화 평론가들의 냉담한 작품평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애니잡담/짤줍 2023.11.15

밈의 진화가 끝이 없다 [로리신 레퀴엠]

언젠가부터 본래의 노래도 사라지고 모션만 따와서 세계를 여행하는 어느 캐릭터 노래에 다른 캐릭터를 입히던 것에서 세기말 업데이트가 완료됐다 그 전에는 왠 흑형들이 즐비한 거리에서 등장하는 게 시작이었는데 이제 비행기나 탱크 위에서 총쏘는 장면과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밈으로 진화했다 예전 같았으면 '뇌절'에 3절은 더 한 것 같은데 참 대단한 아이템인 것 같기는 하다 우연히 나타나서 지금 시대에 이 정도로 활용되는 밈이 생기다니 말이다 최근에 있었던 밈들은 길어야 1~2개월이었는데 이 녀석은 거의 3개월은 유행하는 것 같다 그것도 한가지 포맷이 아니라 이제 한 3차 변신까지는 한 것 같지?

장송의 프리렌 10화_ 강한 마법사

그 어느 애니보다 화려하지만 그 화려함을 감출만한 연출력 참 놀랍다. 장송의 프리렌은 그 어느 애니들보다도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 같이 감정에 대한 부분이 절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 높은 파도 같은 감정의 파고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강하다 지금의 우리 인생은 자신의 강함과 쓸모를 증명하는데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그리고 장송의 프리렌의 마족처럼 그 능력과 쓸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긴 인간의 수명이 천년 이상이었다면 굳이 이러지도 않았을테지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엘프와 마족의 차이를 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수명이 긴 두 종족의 살아오는 과정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마족은 인간과 다르지만 '강함'에 이끌려 살아오는 '짐승..

생각보다 재밌는 이번 분기 애니 (울퉁불퉁 마녀 모너의 사정)

가끔은 뇌절 개그때문에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는데 그저 흘려들으면서 보기도 좋고 생각나서 다시 돌려보기도 나쁘지 않아서 좋다 무엇보다 주인공 중 한명의 목소리가 상당히 익숙했는데 카구야 캐릭터 성우였다 좀 특이하기는 하지만 개그 장면에도 상당히 어울린다 그리고 또 한 성우의 목소리가 눈에 띄였는데 피닉스라고 우기는 소환물 목소리가 상당히 중후해서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 진지해서 웃긴 캐릭터인데 유녀전기에서 자유프랑스를 이끄는 샤를 드골을 모티브한 그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였다

용두사미가 되어가는 중

역시 1화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들은 대부분 그렇다 최애의 아이가 특이한 케이스였던 것 근데 예상 못한건 아니다 인간과 마녀들에게 각각 한번씩 배신당한 아도니스가 순순히 세력을 만들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정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조합이다 이 가상의 제국은 어딜봐도 일제의 모습을 모방하고 있다 특히 야마토라는 이 인물의 인상착의를 보면 그렇다 이름부터 어느 것 하나가 빠짐이 없이 제국주의의 미화의 극단적 결과물이다 이번 습격에서 야마토 역시 주인공에게 제거되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예상만 가능하다 통신이 끊어졌다가 돌아온 시점의 야마토의 행동이나 태도가 뭔가 인위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이 모습이 왠지 죽임을 당한 뒤에 다른 사람에 의한 행위라고 느껴지는 위화감이 들었다 어쨌든 아도니스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