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졸업이 다가오면 골치 아픈건 짐정리지.. 아무리 미리 정리를 해놓아도 어디선가 등장하는 짐들 때문에 졸업식이 끝나고 돌아가던 길이 꽤나 고달팠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아주 홀가분하게 학교문을 나서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참 대단하다. 하지만 너무 완벽하면 표적이 되기 마련. 13화 끝. 꽤 짧은 분량이었지만 꽤나 알찼던 애니였다. 근데 너무 잘 마무리가 된 탓에 여운조차 절제가 되는 경우는 참 귀한 것 같다. 이미 호리미야를 보고 감명깊게 보고 이렇게 주제로 선정했지만 너무 깔끔한 마무리 덕에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이루다보니 연말이 되고 말았다. 아쉽긴하지만 2기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이렇게 잘 마무리 된 모습에 연결된 차기작에 대한 기대조차 걱정이 될 정도로 내 기억에는 아주 완전한 마무리가 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