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번성하기도 쇠퇴하기도 한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은 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고 오늘만 사는 인생을 누릴텐가 인생은 길어보이지만 짧다 그리고 하루는 찰나와 같지만 그 하루가 모여 역사가 된다 천년을 살아온 프리렌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역사의 번성과 쇠락을 보았을까 그리고 그렇게 살아왔지만 인간의 삶은 고작 수백년에 불과한 경험이었지만 인간들의 그 짧은 생명으로도 많은 변화를 느낄 프리렌 본인이다 프리렌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표정도 많지 않고 그의 능력 또한 스스로가 억제하고 있기에 얼마나 많은 힘을 내재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절제된 행동과 행위, 언어 구사력을 보면서 마음대로 생각해보면 그 또한 겸손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