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바라보는 두개의 관점 두 엘프가 평가하는 인간의 감성은 극렬하게 갈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의 공통점은 인간에 거는 기대감이라는 점이다 제리에는 이미 그 과정을 보았지만 인간은 본인들보다 수명이 짧으면서도 제멋대로인 종족이었다 그리고 그 인간은 자신과 같은 엘프를 마법사로 길러냈다 그런 인간의 모호함에 제리에는 호기심을 가지다가도 이내 실망한다 본인처럼 권위적인 것에 큰 관심을 두는 것 같지도 않고 강해지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기도 하지만 또는 금새 사라져버리는 인간을 목격하면서 제리에는 인간에 거는 기대감이 크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제리에도 은연 중에 알고 있다 인간은 물완전한 존재이지만 그 중에서도 알 수 없는 가능성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플람메가 그랬고 그녀가 가르친 프리렌이 그러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