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심플한 평가

칸코레 2기 - 8화 결국 그 엔딩은 변하지 않았다

래티씨야 2024. 3. 11. 20:00

칸코레라는 장르가 비판받는 이유

그것은 본인들은 가상의 역사를 다룬다고 말은 하지만

역시나 본 역사에 그대로 사건을 대입시키는 방법으로 스토리를 만들었음에도 대놓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재료들로 창작물을 만드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본인들의 과오를 자꾸 엉뚱한 해석과 망상으로 덮으려고 가해자들이 작정하고 역사를 편집한다는 것에 있다

 

 

솔직히 역사적인 사건을 다 치워버리고 그냥 2차창작물로 치부할 수 있는 조건도 분명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어떤 모종의 이유가 있었든 아니든

이런 창작물로 자꾸 피해자들을 추가로 가해하는 행위는 옳지 못하다는 점이다

 

전쟁을 미화하고 오히려 본인들이 벌인 일에 희생당한 가해자들의 심정을 대변하는듯한 창작물은 애니메이션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애니메이션과 가장 비슷한 감성으로 감성팔이를 했던 영화가 있다

 

 

영원의 제로다

자살폭격기의 조종사로써 전쟁을 마친 한 조종사의 고뇌를 그리며

미래의 후세에게 본인들의 마치 업적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변명을 당당하게 그렸다

 

한국에도 우익단체의 영화가 당당하게 극장에 내걸리는 것처럼 일본은 더더욱 스스로가 피해망상으로써 그려내는 것을 넘어 당당함을 넘어서 뻔뻔함까지도 갖춘 것을 보면 어는 나라든 보수적인 성향은 같은 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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