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심플한 평가

또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ZERO" 티저 트레일러]

래티씨야 2026. 10. 9. 20:00

https://www.youtube.com/watch?v=FEeahlHaGyk

 

 

 

 

https://www.youtube.com/watch?v=nVCoLJjGLK0

 

2027년 2월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건담 seed 프리덤 차기 극장판이 나온다

지난 프리덤 극장판의 성과가 컸던걸까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많이 실망이었다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감성도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약간 다른 시리즈의 '더블오'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지구연방과 자프트라는 유사인류 간의 대립을 다루다가

키라 야마토와 아스란 자라가 소속된 새로운 세력과 또 다른 세력간의 별개의 전쟁이라는 분위기가 더블오의 '솔레스탈 빙'의 것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프리덤 제로 역시 그 세계관의 방향성은 변경되기보다는 더 집중되는 분위기인 것 같다

 

 

건담 seed 시리즈가 뒤 늦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평가되는듯이 차기작보다는 이 시리즈의 팬덤을 공략하는걸 보면 너무 노골적이라는 생각도 조금은 있다

 

처음 seed 시리즈가 방영되었을 때는 건담 시리즈를 바라보는 세대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고 알고 있다

그러다가 차기작들의 그렇다할 변화가 없자, seed를 기점으로 올드유저와 신세계로 갈리는 것으로 바뀐 것 같다

 

빌런 역시 계속 추가하며 세계관을 만들어나가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히로인을 '루나마리아 호크'와 그 파트너로 '신 아스카'로

라크스 클라인과 키라 야마토의 성숙된 장면을 기점으로 세대교체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팬덤을 갉아먹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건담이나 seed 시리즈에게 건전한 발전과 성장에 대한 방향성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각자의 시리즈에서 보여주었고 마무리 했던 다음 세상에 대한 변화였다

 

seed에서 지구연합이 항상 외치던 "푸른세상"을 위해서 유사인류를 배척하였고

그 반발심리로 seed 데스티니에서 자프트가 지구를 향한 공방전을 벌였던 것이 어쨌든 마무리가 되었다면

이 둘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과 그 속에서 극단세력이 다시 생성되고, '블루코스모스'의 잔당이나 자프트 내부의 정치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seed 프리덤이라는 극장판에서 보여준 스토리라인은 정말 뜬금없었다.

물론 위에서 이야기 하듯 대안세력들이 등장한 것처럼 표현했지만 초능력을 가진 신 인류와 개조인간의 어딘가에서 멈춘 기득권세력들이 작중의 중심세력들에게 종속, 기생을 목적으로 접근하다가 실패하는 다소 엉성한 전개였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더블오처럼

이 대안세력을 중심으로 갖추어지고 있는 질서를 부수고 지구와 플랜트의 극단세력들이 반대의 균형세력으로 성장하여 지구와 플랜트의 주도권을 위한 전쟁으로 애초에 새로운 시리즈로 구상해봐도 좋았지 않을까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루나마리아 호크와 신 아스카의 주연급으로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싶지만 사실은 이들의 서사는 여전히 주연급으로 나아가기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라크스 클라인은 플랜트 주도 세력 중에서 축출된 세력의 영애 같은 포지션에

키라 야마토는 코디네이터 중에서도 가장 능력이 뛰어난 인류로 표현될 때

루나마리아의 애매한 전투력이나 매력과 신 아스카의 다혈질적이지만 애매한 능력치를 가지고 얼마나 새로운 주연으로 seed를 주도할 수 있을지가 굉장히 의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정규시즌에서 등장했던 빌런들에 비하면 극장판에서 잠깐 등장하는 이 빌런들의 모습은

거의 '아침드라마'에서 자기에게 '옷걸이'를 던졌다는 이유로 화내는 광징히 짜치는 부분에서 분노를 가지고 있는 매우 허접한 빌런들이라는 것이다

 

 

 

건담 seed의 매력은 과거의 건담들에 비현실적인 '날개'나 그런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것 같지만 미래적인 기체들의 모델링이었고

그리고 캐릭터들의 고유의 특색과 매력이 있어서 였다

 

하지만 새로운 주연이나 빌런들에게서는 그 어떤 동조감이나 공감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사춘기에 매몰된 반항아들 같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건담 seed를 여전히 좋아하는 나로써는

차라리 기억속에 남겨두었으면 하는 시리즈를 왜 이렇게 무덤에서 끄집어내어서까지 그 감성까지 박살내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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