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심플한 평가

유녀전기 2기 7화 - 청색작전

래티씨야 2026. 8. 21. 20:00

 

 

유녀전기 2기는 동부작전을 수행하는 독일의 러시아 침공과 스토리라인을 같이하고 있다

그리고 끝없는 공세에도 버티는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7화를 기점으로 데그레챠프에게도 전환점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데그레챠프는 정치적인 견해보다는 순수한 실력주의와 국가 질서 기본을 기반으로 삼는 냉혈한이다

 

심지어 자신의 출세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믿은 최고 지휘부의 두 사람의 변화를 보고도 데그레챠프는 체감하지 못할만큼 둔감하다

군인으로써의 작년능력과 통솔력은 인증되었지만 최소한의 정치력과 관찰력은 없는 그런 고철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다

 

 

 

마치 한신의 토사구팽을 떠올리게 된다

전쟁의 신이지만 전쟁이 끝나자 버려지는 전쟁귀신의 숙명적인 결말

 

유녀전기의 신인 '존재 X'는 가장 참혹한 세계관에서 데그레챠프가 늬우치거나 또는 도태되기를 바랐다

가장 빠른 방법은 전쟁을 경험하여 멘탈이 박살이 나거나 또는 전사하기를 바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기대치는 가벼이 넘어서버린 데그레챠프에게 남은 것은

'기반을 무너트리는 것'이었다

 

 

 

유녀전기 1기의 OVA의 성격을 가진 그 아프리카로 쫓겨난 '드골의 자유프랑스'의 부대를 일거에 격멸하면서 쓴 말을

그대로 데그레차프에게 '존재 X'가 돌려준 것일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유녀전기의 결말은 데그레챠프가 원하는 세상은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존재 X'의 바람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데그레챠프 스스로의 능력치의 한계가 있는 셈이다

 

사람이라면 능력을 발현해야 할 때가 있어야 하지만

다른 방면으로는 유능함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에 기대어야 할 수도 있음이다

 

 

 

그래서 지휘부의 두 장군은 데그레챠프의 의도와 의견을 은근히 물어보며 떠보았지만

결론적으로는 데그레챠프는 그 부분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승리하고 있지만 승리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는 후방과 제국의 내부 분위기

그리고 승리에 도취되어 목표가 없는 승리의 도파민에 취한 상층부와 국민간의 괴리

 

데그레챠프에게 똑똑한 바보라고 칭한 그 이유가 그것이다

정치는 승리라는 단어 그 자체에 도취되지만 현실은 승리를 통한 전리품이 더 중요한 현실세계 그자체이다

 


 

대한민국의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호재가 있었고 각종 수출의 호재가 있었다

 

하지만 일부 국민들은 체감하지 못한다

오히려 수출이 잘되어서 환율이 더 오르고 물가는 더 올랐다

 

주가는 오르기만 하지 않았고,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사람들까지 불만을 나타냈다

경제 지표는 나날이 좋아지는데 현실 경제는 반영되지 못했다

 

 

 

이게 현실의 괴리감이다

그런데 그 괴리는 언젠가 맞아진다

 

그것을 기다리는 국민들이 영리하다면 말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만큼 여유가 없다

그리고 이해하지 못한다

 

반도체가 좋아진다고 해도

나는 반도체와 관련없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수출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수혜를 받기 위해 투자를 열심히 참여한다고 했지만

수익률은 시원찮다.

 

그렇기에 그 배당이라고 하는 명목으로 국민들에게 현실감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데그레챠프와 같은 사람이 현실정치를 맡는다면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국민들의 감정에 응답하지 못하면 그 간극은 좁아지지 않는다

 

승리를 했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이 전쟁을 이끈 군인들보다

국민들에게 먼저 돌아가게 해야 하는 비상식적인 현상도 있음이다

 

군인이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목표치가 뚜렷하다

하지만 그 목표치 외의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지하다

 

 

 

정치는 그런 일을 담당하는 것이고

감성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정치가 제때 반응하지 못하면

아무리 빛나는 승리가 도래해도

체감하지 못한다

 

그것이 현실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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