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진격의 거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주인공은 물론이고 상대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주인공이 시민들을 학살하면서
"절경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유녀전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자기가 일으킨 파괴활동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는 모습이
1화에서의 경험을 기억한다면 기쁨의 감정일지도 모르겠다만
그만큼 인간의 감정을 지우고 복수심으로 무장한 주인공의 각오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일말의 살인의 죄책감도 아예 없지는 않았다
시대적인 배경이 그런 만큼 그럴 수 밖에 없다
스승인 마녀의 가르침에는 생명을 소중히하라는 조언도 있었기에
본인의 파괴적인 활동은 스승의 복수이기도 하지만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역설적인 행위니까 말이다
그리고 어떤 여자아이로 인해 풀려났고
그 여자아이 역시 마녀였다는 사실은 솔직히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애매한 연결고리로 느껴진다
주인공의 감정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미 전멸의 가까운 마녀 학살에서 살아남은
남아있던 마녀들이 협력해서 스승을 살릴 수 있을 때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사람을 눈앞에서 그렇게 잃었으니
분노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3화에서 예상되는 모습은
역시 1화에서 스승을 그렇게 만든
그 장치다
그 이후 전혀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마녀 사냥은 거의 마무리가 된 시점이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같혀있던 분홍머리 여자아이 역시 마법을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강력한 마녀들은 없다고 판단하고
그 장치는 사용할 이유가 없어진 것 같다
1화부터 꽤 잔혹하게 시작한 내용이
2화역시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계속해서 자극적인 내용만 담다가 마지막은 어떻게 할런지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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