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거창한 포장으로 거부감이 들어 안 보려 했다가
가끔은 그런 것들이 때로는 '진짜' 일 때가 있어서 다시 돌아서서 봤던 프리렌
솔직히 그 이상을 보여줬던 것 같다
물론 최근까지 유행했던 그 자극적인 화면의 질감과 과한 채색과 모션들에 화려하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그런 것들이 득세를 했었다
하지만 슬슬 그 바람들 역시도 잦아들어간다
아무래도 너무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다 보니 결국엔 다시 되돌아가는 때가 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선구자의 역할을 프리렌이 맡아서 이끌고 있는 것 같다
1기의 마지막이 도래했는데도 솔직히 다음주가 또 있을 것 같은 그런.
첫 화가 언제 시작했었더라 싶은 잊어버렸던 시간감각을 새삼 놀란다
오랜만에 진심으로 보게 되었구나
12화 동안 가장 표정변화가 역동적이었던 프리렌
그리고 슈타르크의 짠한 생일선물의 추억까지
잔잔한 중세판타지 모험기를 보여주면서도 때로는 성장만화이기도 하고 여행기를 그려보기도 한다
타인에게 무딘 과거의 영웅들의 동료들
하지만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무덤덤하지만 착실하게 세대들을 단련시켜 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것이 다음세대에게 전달해 줄 소중한 자산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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