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또 본격적인 시리즈인줄 알았는데
극장판이었다니
솔직히 실망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극장판을 다시 만든다고 함은
실망감을 보여주기엔 아직은 이를 수 있다
극장판의 성패에 따라 또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건담시리즈도 한동안 과도기를 겪고 있었다
과거의 우주시대를 그리는 시리즈가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완구의 판매를 노골적으로 노리는 시리즈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 첫작인 건담 빌드 파이터즈는 재미있게 봤었다
완구전략 시리즈인 건담 빌드 시리즈 이전에도 SD건담을 주축으로 해던 시리즈도 있었다
점점 정통 건담 시리즈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
이미 건담의 배경으로 하는 우주시대의 역사가 너무 장황해 그것을 좋아하고 즐기던 세대외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데 있다
문학적이나 문화적으로 발전시킬 가치는 있지만
상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 그것만 가지고 끌고 가기엔 부담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의식해서 정기적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글쎄...큰 호응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건담 seed가 처음 나왔던 시대에는 이 시드 배경역사가 너무 빈약하고 오락성에 가깝게 비춰졌었는데
어느새 이 가볍기만 했던 스토리가 이제는 가장 건담을 접근하기 쉬운 기준점이 되었다
화려한 액션도 처음에는 분홍색 가스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괴짜가족'과 비교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제는 시드 시리즈가 업계에서도 기준이 되고 또 성장의 기반으로 자리 잡는 걸 보면
알다가도 모를일이긴 하다
나야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이유는 애니메이션 자체도 있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수록되었던 각종 OP,ED나 삽입곡들의 기억이 함께 작용하게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극장판도 어떤 완성품이 나올지 기대는 해봐야겠지
이제는 20년에 가까운 세월에도 그것을 끄집어 낼만큼의 가치가 있었음을 보여주려면...
2023.10.30 - [애니잡담/심플한 평가] - 새로운 건담시리즈의 획을 긋고 있는 시리즈
2023.08.08 - [애니잡담/잡다한 이야기] - 건담 시드가 나온다고? 이제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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