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잡다한 이야기

없어져버린 도전정신

래티씨야 2022. 11. 13. 20:00

 

언제부터인가 애니메이션.

소년만화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 부쩍 많아졌다.

 

정의를 위한 희생은 보잘것없고 그 의미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듯했다

 

과거의 애니메이션, 소년만화에서는 영웅적인 행동과 희생을 하며 전면에 나서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그들처럼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곳이든 그런 듯이 그 방패를 자처하지 말라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희생이 필요하다

아니 그 희생이 반드시 필요해야 하는가

왜 그 희생은 내가 모르는 그 어떤 사람에 의하여야 하는가

왜 나는 그들의 의미를 모르는 영웅적인 태도로 도움을 받았다고 믿는가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가

 

누군가는 이유 없는 선의를 보이는 그들을 의심했고

한편으로는 왜 그들이 전면에 나서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을 것이다

 

여태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는 전통을 주장할 수도 있고

그들이 선택한 길이라고 말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흔히 MZ세대라고 하는 신세대들에게도 그런 일은 흔하다

 

과거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그 근본부터 의문을 삼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연스럽게 모두의 존경을 받던 영웅들은 그들의 헌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도울 이유가 없어졌고

그들 또한 도움을 받고 싶어 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시대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

 

현실이 그럴진대

가상의 공간은 오죽할까

차라리 누군가가 나타나 이유 없이 돕는 이유가 힘이 남아돌아서 라던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믿는지도 모른다

 

자연스럽게 먼치킨 애니가 늘어나는 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고귀한 희생

하지만 그 희생이 당사자를 위한 것인지 대의를 위한 것인지

그것조차 모르는 희생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 더 섬세해진 것인지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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