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마녀에 대한 인식이 뭐 때문에 그렇게 나빠졌는지에 대한 세계관 설명도 모호하다
단순히 마녀의 마법능력이 압도적이라고 하기엔 일반 인간들의 과학 발전 속도가 너무도 비약적으로 빠르다
그럼에도 마녀를 배척하고 탄압하는 명분을 양분으로 삼는 세계관은 솔직히 납득하기엔 부족한 설명이다
물론 고블린슬레이어와 같은 맥락으로 다른 마물들보다 고블린에 매료되어 고블린만 사냥하겠다는 세계관을 이미 본 이상 그 어떤 스토리도 '선녀'에 가깝지만 말이다
고블린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당한 '한 파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편
파멸의 왕국 역시 비슷한 전개로 흘러갔다
솔직히 바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렇게 처음부터 능력을 봉쇄해서 광장에 효시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수순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파멸의 왕국의 세계관은 그 이상으로 잔혹한 세상이었는지 그저 부관참시 정도로만 마무리 되는 것 자체도 신기한 것 같다
마녀에 대한 증오와 공포로 인한 세계관이었다면
좀 더 근본적으로 사로잡은 마녀에 대한 학대도 극단적이어야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스토리 전개 자체가 '양지'에서 존재하기엔 과격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미 '음지'였다면 설명하고 있는 이 내용들은 이미 일상물에 가깝다
도무지 이런 스토리까지 끄집어내서 써야할 정도로
업계가 힘든것인가
아니면 극단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삼을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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