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유녀전기

유녀전기 3화(1)

래티씨야 2021. 4. 24. 17:35

 

데그레챠프의 바람대로 후방으로 배치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원하던 '안전한' 후방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전쟁터의 위험과 다른 위험이 다가왔으니.

 

그나마 전쟁터에서는 등을 의지할 전우가 있었지만

여기는 그저 실험체에 불과한 수준

 

 

 

 

무엇보다 계속해서 갈등이 되는 연구팀과 데그레챠프의 사이.

사실 말이 연구지. 무리한 연구결과 값을 만들어내어 강제로 구현해내려고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유녀전기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여유'가 없다고 해서 전선에 무작정 인력을 갈아넣고 있는 와중에 데그레챠프의 가녀린 모습을 보며 '연민'을 느끼는 사람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을 확실하게 유리하게 끌어나가는 것보다 전쟁을 더 확대시켜버리는 어리석음을 같이 겸하는 무능함까지 같이 보여주는 제국.

 

모르지.

어쩌면 존재X라는 존재가 데그레챠프를 위해서 내린 세계이기에 뒤틀리는게 당연할지도.

 

다음편에서 존재X가 등장하면서 하는 말

몇번 보면서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다시 한번 되내어보니 존재X도 데그레챠프의 일거투수를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경과보고만 확인하는 것.

 

그럼에도 워낙 출중한 실력을 가진 주인공 데그레챠프는 스스로가 그 위험을 만들어내는데 특화가 되어있으니.

 

 

 

너무 유능해도 삶이 피곤하다.

아니 유능하다고 해야할까.

스스로가 그 기회를 걷어차고 있는 형국이니

 

가장 멍청한 인재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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