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잡다한 이야기

기존의 클리셰를 뒤트는 애니들의 시대

래티씨야 2024. 2. 5. 20:00

다시 애니메이션계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기존의 견고한 체계를 바꿔보려는

또는 그 틈바구니에서도 새로운 상상력을 동원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마법소녀라고 하는 정의의 대표적 진영을 악역으로 바꾸는 내용도 있었고

이제는 마법소녀를 괴롭히는 세계관도 등장했다

 

그리고 마법을 쓸 수 있는 세계관에서 마법을 쓸 수 없지만 근력으로 마법을 대신하는 이상한 것까지 나타나고 있다

 

마법소녀 즉 선한 캐릭터가 타락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애초부터 그 세계관의 부조리, 모순에 의해 변형되는 이야기도 만들기 시작했다

상당히 재밌는 접근이긴 하다

 

궁금해서 스토리도 조금 찾아봤는데 원래는 마법소녀를 증오해서 아예 제거해버리고

그 잔혹성에 의해서이거나 숙적을 제거하는 바람에 직장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에서

 

 

주인공이 포함된 이 집단은 다소 그 수위가 다른 방향으로 바뀐 듯해 보이기도 한다

거의 서비스씬을 목표로 삼는 것 같은.

오히려 그래서 야애니처럼 그들을 타락시켜서 몰락시키는게 목표인 것 같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그 덕에 걱정이 안된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여태까지는 그래도 '경계'라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실 그 영역이 대부분 허물어져가는 분위기고 제작환경이나 시청자들의 성향도 고려하다보면 그 영역까지도 자유로이 넘나드는 것 같은 모습이다

 

그래도 그 수요만을 쫓을 수는 없다

어차피 음지의 일이 양지의 일을 대신할 수 없듯

블랙코미디와 같이 최소한의 '이성의 끈'은 지켜져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풍자나 묘사

그런 것들이 아예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은근하게 보여주는 것과 적나라하게 모두 까발리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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