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심플한 평가

동양인을 싫어하는 동양인?

래티씨야 2019. 4. 25. 22:00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1화 중
프린세스 프린서플 중
나이츠 앤 매직 중

판타지 애니를 보다보면 나오는 흔한 설정과 흔한 일본풍의 어떤 물건과 인물.

하지만 대부분 그것들은 작중에서 그렇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오지 않게 설정되어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점은 대부분 현실에서의 일본 사회를 보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가 있는 부분이 있다.

비록 가상의 공간일지라도 어디까지나 이 판타지의 내용은 그 사회를 봐오던 사람의 생각이 반영되어 나온 것이다.

그러니 현실의 일본 사회에서 바라보는 스스로의 평가를 대사로써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판단된다.

 

그렇다면 왜 굳이 이런 가상공간에서까지 자신들의 가치관을 밀어넣고 있는가

그렇게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 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기 위함인지 선뜻 판단하기가 어렵다.

 

아니면 여기에 등장하는 특정 인물이 일본 전체가 대상이 아니라 어느 특정 부류를 뜻하는 것이거나?

 

마법소녀 특수전 아스카 중

게다가 그 혐오는 자신들만의 혐오로 끝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동양인 전체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여기서 더 깊이 생각해본 것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반은 뇌피셜이다.

이런 현상을 끼워넣자면 얼마든지 새로운 가설을 만들 수는 있다.

 


더 궁금한 점은 이런 애니 뿐 아니라 은근슬쩍 우익성 애니도 같이 섞여 있다는 점을 보면 아무래도 겉으로 드러나는 혐오라는 컨텐츠와 어울려 어떠한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다.

 

어디까지가 그들의 본심이고 바라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최근의 움직임으로 볼 때 애니메이션을 통한 국민들에게 보이고자하는 메시지도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최근의 일본의 움직임은 꽤나 직설적이다.

아마 과거와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일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계속 자신들의 과거만을 바라보며 현실의 본인들을 스스로 비난하며 또는 희롱한다.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는 우리가 봤을 때 그들은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모습, 아니 훨씬 나아질 수 있고 이미 어느정도의 힘이 있다고 보는데 반해 그들 스스로는 과거의 영광에 너무 집중하는 모습이다.

 

과거의 좋은 모습만 기억하고 자신들 스스로 겪은 고통은 모두 남 탓으로 돌려버리고 미화하는 모습.

 

솔직히 말해 꼴 사납다.


자존감이라는 말이 여기에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자존감이 강해야 한다 말은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스스로의 존재를 자기 손으로 훼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가치는 그냥 나의 존재 그 자체일 뿐

 

그리고 그것을 평가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고

내가 타인에게 악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나의 존재감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열등감을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이지만

그 열등감에만 사로잡힌다면 과연 그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있을까

 

사람은 때로는 좌절하고 또는 절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걸어나가서 새로운 방법을 찾고, 혼자가 안되면 여럿이 찾으면 된다.

그것이 인간의 사회성이다.

언제까지나 과거에 안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를 잊어서는 안되고 과거의 향수에 빠져서도 안된다.

 

사람은 언제나 지나간 과거를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자신의 망각속에서 새로운 것으로 만든다.

그럼으로해서 자신의 실수와 과오가 미화되기도 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반성과 기억을 가지도록 해야만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미화하고 왜곡하는 순간 과거의 자기 모습이 지금의 모습에 비해 더 커보이게 되며 미래가 아니라 점점 과거의 모습에 빠져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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