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잡다한 이야기

[애니 2026_08]신작은 넘쳐나는데 볼게 없다

래티씨야 2026. 8. 19. 20:00

요즘 여러가지로 새로운 관심거리가 없어지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신작 애니메이션을 둘러보려고 라프텔을 이리저리 돌아다녀봤다

 

처음에는 요일별로 쭉 둘러보다가

제목만 보고 눌러보니 양산형 판타지가 여전히 폭발하는 시장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잠시 돌아섰다

 

그러다가 어제부터는 요일별 신작이나 관심가는 애니메이션을 일일히 수작업으로 감별하기 시작했다

어제 발견한 것은 정반대의 나와 나 였는데 솔직히 그 다음 편을 보다가 이것도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든다

 

굳이 1기를 정주행 할 이유도 없어보인다

 

그리고 오늘은 큰 지뢰를 만나고 좌절하다가

우연히 어두운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1화를 다 보았다

 

 


한 때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은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건슬링거걸이나 마마마라던가 또는 전투형 마법소녀들이 갈려나가는 장르가 점차적으로 자리를 잡았었다

 

이 애니메이션 역시 그런 류의 내용이다

아니 조금 더 설정이 발전되었다

 

전쟁 중에 사망한 아이는 그 자리에서 소멸하고

남은 자들의 기억에는 그대로 남고 대체되는 것을 반복한다

 

 

 

적의 존재보다는 전력에 추가되는 아이들이 주체이지만

소모품에 불과한 전투병기

 

그리고 이 세계관 역시 여성중심이고

여자아이와 여자아이간의 깊은 유대감과 사랑

 

대충 그런 전개이다

 

 

 

과거에 반드레드라고 하는 SF 장르의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어떠한 계기로 여성그룹과 남성그룹이 분열되어 우주에 흩어져서 괴생명체를 대적하다가 끝에는 주인공 여자그룹과 남자주인공에 의해서 다시 지구로 모이는게 결말이다

 

뭔가 이상하면서도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하면서

이게 일본사람들의 성 주체성인가 싶기도 했다

 

일본 역시 여자에 대한 배려와 차별이 한국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듯이

양성평등에 대한 견해가 미묘하게 애니메이션에 반영되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의 페미니즘과는 확실히 결은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여성들에게 정신적인 고양을 강조하고 능력주의를 배양하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이론은 명확한데 어떻게 이루겠다는 과정이 없이 결과만 도출하여

다른 계층의 혐오감만 조장하는 것과는 결이 다른 것 같다

 

억지를 쓰는 것과 한계를 해소하려는 의지는 다른 것이다

이런 어두운 내용읜 애니메이션은 그런 사회의 깊은 갈등과 고뇌를 보여주는 사회비판적인 성향이 많이 가미된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이 단순히 소모적인 장르에서 그나마 깊이감이 느껴지게 하고

가벼이만 볼 수 없는 이 역시 문화의 한 요소가 되어가는 것 같다

 

영화와 같지만 사진이나 그림과는 다른 행위예술적이고 해석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행동예술이다

사진과 그림처럼 하나의 바탕에서 모든 계산과 의도가 담겨야 하는 것과는 또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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