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담/잡다한 이야기

건담시드 속에서 보이는 진영별 모빌슈트의 특징. 하나

래티씨야 2024. 3. 20. 20:00

 

여러 이야기 중에서 문득 가장 궁금한 부분이 하나가 있다

시드 시리즈에서는 지구를 주축으로 하는 '네츄럴'과 인공인간들이 결집한 '자프트' 또는 플랜트 세력으로 나뉘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존재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며 각자 독자적인 무기체계를 형성하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 건담이다

 

하지만 건담이 등장하기 이전부터의 이야기를 보면 조금 묘한 부분이 눈에 띈다

바로 무기체계이다

 

 

 

플랜트가 지구를 침공하는 시점에서보면 이들은 지구연합보다도 진보된 무기를 갖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발사하는 무기들은 대부분 지구군과 같은 화약형 무기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지구연방군은 처음에는 화약형 무기를 체택하다가 점점 빔형 무기들로 바꾸기 시작한다

건담이 등장한 시점을 시작으로 모빌슈트도 건담과 유사하게 설계하면서 플랜트 세력보다도 더 일관된 무기체계를 구축한다

 

 

 

물론 그 이유에 대한 가장 확실한 추측은

플랜트보다 진보된 무기체계를 통해서 지구에 위협이 되는 다른 세력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함이었고

 

반대로 플랜트는 지구의 무기체계보다 조금은 좋으면 된다는

다시 말하면 전쟁억제력만 가지면 되는 정도로 생각했기에

지구군과 크게 밀리지 않는 전투력만 보유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생각해본다

 

물론 시리즈를 보면서 그 안일함으로 인해

플랜트는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지구군의 비밀리에 개발하던 건담의 존재까지 알게되며 기존 방법으로는 억제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1기에서는 그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2기에서는 그 실패한 과정을 다시 한번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는 전략으로 시작하고 실패해버리는 말그대로 세계대전의 양상이 된다

 

 

 

물론 1기에서의 전쟁을 마무리하는 방식은 현상유지와 휴전의 성격이었으며

2기에서는 회색지대의 세력을 흡수하며 완전한 진영논리가 작용하게 만드는 정치가 끼여있었고 명분까지도 만들어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확실한 근거까지도 적용시켜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1기의 세력의 분노는 충분히 소명이 되었지만 2기의 명분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그저 전쟁을 위한 명분이라는 것을 포장하기 위한 정치가 작용하는 바람에 주제도 모호해지고 결과도 흐지부지 되는 수순을 밟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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