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리스 리코일의 평점을 보다보니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에 1점을 주면서 쓰는 글도 제법 보였다
처음에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조금 더 내려보니 이노우에 타키나에 대한 불만도 제법 섞여있었다
물론 나도 그 점에 대해 느끼는 부분은 있었다.
11화부터인가 이상하게 전개가 빨라지고 설명이 많아졌다
뭔가 후반부에 갑자기 생긴 설정들을 억지로 설명하고자 하는 그런 느낌이 강한 제스쳐였다
그래서 사실 10화 부근까지는 일상물에 가까우면서 극 중의 세계관과 캐릭터가 소속된 집단의 어떤 설계이유와 흑막이 너무 자세하다 싶더니 갑자기 급진행이 되며 악역의 동기가 너무 가볍게 표현되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런 스토리는 가까운 곳에서는 여전히 방영이 되고 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전개와 비슷하다
그래서 하차했지만 솔직히 용두사미를 따지려면 원나블 쪽이 더 심하지
다음으로 이노우에 타키나에 대한 이야기다
억지로 치사토의 들러리 또는 백합물의 완성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처럼 꾸몄다는 점을 들며 실망감을 표하는 글들이 있었다
솔직히 말해줄까?
치사토의 들러리가 불만이라면
나는 이 해커의 비중에 불만이 더 많다
능력 자체도 그렇게 출중하지도 않은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게다가 악역이 이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도 석연치 않다
자칭 해커 2위라는 인간이 자기 위치를 들키고도 눈치도 못채는게 말이 되나
특히 해커 1위인 월넛은 살해 위기까지 여러번 겪는데도 말이다
솔직히 타키나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했었으면 주도적인 캐릭터가 되었을까
난 잘 모르겠다
애초에 타키나보다 쓸데 없이 리코리스 멤버들이 일부 언급되는데 하루카와 후키나 그 사수(오토메 사쿠라) 등등
보조 출연자들의 문제는 애초에 더 문제가 많았다고 본다
애초에 치사토가 왜 갑자기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살리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면이다
어차피 죽을 뻔 했다가 심장을 이식받은 직후라고 생명의 중요성을 느꼈다?
약간은 부족한 점이 많다
어렴풋이 칼캍이 자신의 손에 죽어나간 사람들이 떠올랐을 수는 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 자체를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실에 더 원초적으로 다가갔을지는 모른다
특히 주인공들을 지도하는 미카와 앨런 기관의 요시마츠 신지의 연결고리는 참 애매하다
뭔가 백합물에 BL물까지 가미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성 정체성 어떤 것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게 아니라
너무 무리한 설정을 가져온게 아닌가 하는 모습이 보여서였다
이전 전체 정리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애니매이션은 뭔가 사회의 어떤 문제를 인식시키고자 하는 느낌을 많이 주려고 설정했다
그러다가 둿부분이 흐려지는 듯한 느낌을 만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용두사미의 느낌을 만들 정도로 결격사유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지금 방영중인 애니들 중에서는 단연 탑이라고 생각한다
시리즈물도 많이 있지만 이미 퇴색된지 오래인데 후속작이 나왔거나
또는 왜 4기까지 나오는지 모를 애니도 있다
솔직히 용두사미는 그쪽에다가 물어봐야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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