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들이 보통 하는 일.
보통 더빙이라고 하지
어떤 영상물에 말을 입히는 일을 하는 사람들
보통 외국영화와 같은 것에서 자주 보였었고
애니메이션도 이제는 흔한 모습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은 외화도 그렇고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더빙보다는 자막판을 더 많이 선호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배우들의 원래 목소리와 더빙판의 더빙된 단어 간의 괴리감이 심해서 솔직히 내용 전달이 별로 안 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번역을 하는 사람입장에서도 억울하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특성에 맞추려하다보니 뭔가 일부러 끼워 맞춰야 하는 단어나 환경을 직역하지 못하는 상황도 성우들이 읽는 그 대본에서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전문적인 번역을 거치지 않은 흔적도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최근에는 자막들도 문제가 많긴 하지만 이건 다음 주제로 남겨둔다.
무엇보다도 자체적인 컨텐츠 생산 빈도가 높았다면 좋았겠지만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영상 중에서 더빙이 필요한. 소위 애니메이션이나 외화의 빈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
자연스레 성우들의 필요성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
제목에서도 말했듯
옆나라. 일본의 경우만 봐도 성우들의 활동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애니메이션 더빙은 물론 영화나 게임. 음반 발매까지도 한다.
우리나라 성우들이 능력치가 부족해서 그런가. 전혀 아니다.
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성우들도 애니메이션은 물론 외화. 게임에도 많이 비추어지지만 규모에 있어서는 너무 비교가 된다
일본의 성우들. 그러니까 이미 활동 중인 성우들 외에도 새로이 진출하는 성우들도 제법 많다
마치 우리나라의 연예인 직업군 같이 거기도 매우 치열하다고 알고 있다. 그러니 개성도 다양하고 때로는 비슷한 느낌을 가진 목소리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사람 개개인의 능력치는 충분하지만. 환경은 여전히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이 부분은 어느 산업을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만의 고유의 문제인 것 같다
솔직히 되는 사업만 한다는 이 뿌리깊은 집중투자가 해가 되는 것.
게다가 이걸 밀어주려고 해도 제대로 된 시장조사가 안된 상태에서 지원을 하니 괴상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상황도 여럿 있었다. 다들 알겠지만 그 '김치 워리어'같은 것들 말이다.
아니, 자동차도 옆나라 것을 차용해서 만들어서 잘 안착시켰고 휴대폰. 스마트폰도 잘 가져와서 안착을 시켰는데.
왜 이건 못하는건지.
조금 머리가 돈다는 사람들은 대기업에 들어가서 뇌를 빼놓고 일하는 게 좋다고 하고
애초에 대기업에 못 들어간 엘리트도 자기 스스로 뇌를 뽑아버리고 공무원이 되겠다고 하니.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하지.
그리고 이미 녹이 생길 대로 생긴 머리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니, 제대로 되겠나.
뭔가를 대량으로 만드는 것.
그게 답이었던 적도 있다. 분명.
우리나라가 지금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들보다 먼저 뭔가를 주도하는 것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걸 하는 산업도 있긴 하지. 근데 그건 혁신이 아니라 개혁이지.
기존에 있던 것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는 것은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예 없는 것에서 생각만 가지고 실물을 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를 보면 솔직하게 좀 실망스럽다
드라마? 영상 감각은 정말 좋은데 시나리오가 정말 처참하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는지 아직도 막장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다.
영화? 기술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다. 솔직히 CG라던지 무술 등 외국의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
특히 최근까지 개봉한 영화 중에 CG를 많이 넣은 영화치고 제대로 된 내용을 평가받은 영화가 몇 개나 되나
뭐 이건 할리우드 발 영화도 똑같더라마는.
문과보다는 이과라고 하지만.
솔직히 지금은 이과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보이는데.
아니지 기술자들은 많은데, 기획하고 감독하는 이 머리급들이 지금 제정신을 가진 제작자가 없는 것 같다.
그냥 누구 잘됬더라.
그러는 순간 우수수 같은 것들이 계속 쏟아져 나와서
사람들이 한 명도 찾지 않을 때까지 뽑아낸다.
무슨 메뚜기 떼냐?
솔직히 말해서 요즘 중국이 하는 짓은 우리들이 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노란 머리 외국인들이 우리를 보는 감성이지.
똑같은 것들이 똑같은 짓을 하면서 서로 잘났다고 싸우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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