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
라이트 노벨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판타지 소설 같은 그런 문학? 에서 애니화로 이루어지는 비중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원작이 문제인지 아니면 그 내용을 함축적으로 옮겨오다가 실패한 탓인지는 몰라도 영..
속 빈 강정. 또는 용두사미로 끝나는 내용의 애니도 그만큼 많아졌다.
그래서 특히 신작 제목이 길면 길수록 거부감이 든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내용의 애니도 2기까지 나오기도 한다
얼마나 허들이 낮기에..
한 때 많이 읽었던 우리나라의 판타지 소설들의 것보다도 표현력도 떨어지고 깊이감도 한계가 보인다는 게 최근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반적인 느낌이다
물론 그중에서도 나름 괜찮은 애니메이션도 존재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모습과도 비슷한 면도 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급격한 성장을 이룩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지만 기획이나 나머지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부분은 여전히 예전의 것에 의존하는 듯한 모습.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전무하다.
애초에 그 시장에 진입해보려는 시도조차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막장드라마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겨놓고 던져놔도 웬만큼은 잘 버틸 것 같은데도 말이다.
'그들만의 세상' 이면 뭐 어때
우리나라의 드라마도 이제는 뭐 만인을 위한 내용을 담는 그런 드라마가 있기는 한가?
아침드라마며 그 어떤 것도 참신하기는커녕 클리셰에 사로잡혀 아예 발전이 없기는 마찬가지이고 허술한 설정은 이미 오래된 전통이다
비싼 배우를 갈아 넣느니 그림이 더 저렴할 테고 외국에서도 찾는데 왜 안 하지?
하다못해 웹툰도 외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말이다
머리가 좀 돈다는 사람들은 죄다 입시에 대기업의 좁은 문턱과 철밥통이나 되려 하고.
어른들은 그걸 부추기기나 하고.
그러니 가면 갈수록 답은 더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게 아닌가
말로만 신성장 동력을 찾을게 아니라 주변을 둘러봐야 하는 건 기득권자들이지, 여유가 없는 청년들에게만 그 책임을 다 돌리려 하다니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배운 게 도둑질밖에 없는데 그걸로 어디 써먹을 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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